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어제 21일 시작되었습니다.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오늘 종로구청의 심의를 통과하고 서울시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종로구청 심의 보류
어제 종로구청은 붉은 악마가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서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보완해서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보류를 했습니다. 붉은 악마 측에서는 자체 통솔 인원 100명과 경비인력 60명을 배치하겠다고 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종로구청 측은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진행되면 최대 1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제출한 인원보다 2~3배 더 많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마도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더욱 조심하는 모양새입니다.
종로구청 조건부 통과
붉은 악마 측은 어제 보류된 계획서를 보완하여 오전에 재심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종로구는 3개 분야에 대해 조건부로 통과를 시켰습니다. 수정된 계획서에는 '안전인력부족'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소방도로 미확보' 등 안전관리 미흡을 이유로 반려된 내용이 보완되었습니다. 행사 면적이 확대되었고 안전관리 인원을 확대했고 기존 세종대왕 앞에 설치할 예정이던 주무대를 동상 뒤편 육조 광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승인만 남았다
종로구청의 허가로 인해 올해도 광화문 광장 거리응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종로구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광화문 바 문단 회의를 열고 안전관리 계획을 살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대표팀 경기가 치러지는 24일과 28일, 내달 2일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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